Sydney FC 3 games pack - 구성은 가운데 카드+스트랩부터 반시계 방향으로 스티커, 유니폼 마그넷 그리고 간단한 머플러 |
시드니 FC의 3게임 팩이 AUD 50이길래 게임 하나씩 AUD 20 내느니 하나 사기로 했다. 게다가 스카프랑 스트랩, 개인화된 시즌 티켓에 스티커, 마그넷을 준다는 얘기에 어차피 돈 낼꺼 미리 내자고 하고 샀다.
결론 적으로 나쁘진 않았는데,
일단 시드니 FC의 시즌 멤버쉽 서비스를 그대로 경험할 수 있었다는 게 장점이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지정좌석제인 골대 뒤를 골라서 보면 각 섹션별로 경기장이 어떻게 보이는지 미리 사진으로 보고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나서 경기장 맵에서 자신의 좌석을 골라 직접 선택하면 그 곳이 나의 지정 좌석이 된다. 만약 풀 시즌 티켓이라면 시즌 내내 내가 앉는 자리로 고정 되어 버리는 것.
사진에 나온 스트랩에 달린 플라스틱 카드도 이름, 앉는 자리 어딘지 찍혀 있고 맨 밑에 바코드가 있었다. (A-리그는 많은 구장에서 바코드를 찍고 나서 들어가게 한다. 수원처럼 사람이 하는 게 아니라 기계에 바코드를 인식시켜야 들어갈 수 있다.)
솔직히 가지고 다니면 좀 싸보이는 실크 스카프이다. 이렇게 그냥 걸어놓기만 하기로 했다. |
안 좋았던 것은 역시나 스카프의 품질.
그리고 어느 호주 택배가 그렇듯 느린 배송.
결정적으로 가격이.. AUD 50이라서 샀는데 수수료(Transaction fee)가 AUD 10! 총 AUD 60!
그래도 이건 나중에 현장에서 줄 서서 사야 하는 수고를 없앴다고 보면 되니까..
뭐 그 외에는 달리 기대할 게 없었던 지라 딱히 나쁘다고 할 건 없었다.
(수원이랑 똑같이 축구수도 운운해서 기분나쁘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이제 어쩌면 다음 6개월 간은 나름 로컬 팀인데,
찾아다니면서 응원할 수 있을 땐 응원해 주고 싶다.
A-League 2011 04.Dec.2011 Sydney FC v Brisbane Roar 중계 화면 중. |
내가 찍은 사진. 사람이 바글바글했지만 놀랍게도 15,000명을 넘기지도 못 했다. |
이게 좋은 건지 나쁜 건지는 모르겠지만,
첫 경기를 클럽 역사상 단 한번도 경기를 치루지 않았던,
코가라 오발(Kogarah Oval;WIN Jubilee Oval of Carlton-보통 럭비 경기함)에서 보고
또한 TV 화면에 고스란히 나왔으니. 나름 재미있는 기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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