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2011

Sydney FC 3 Game Pack.

Sydney FC 3 games pack - 구성은 가운데 카드+스트랩부터 반시계 방향으로
스티커, 유니폼 마그넷 그리고 간단한 머플러

시드니 FC의 3게임 팩이 AUD 50이길래 게임 하나씩 AUD 20 내느니 하나 사기로 했다. 게다가 스카프랑 스트랩, 개인화된 시즌 티켓에 스티커, 마그넷을 준다는 얘기에 어차피 돈 낼꺼 미리 내자고 하고 샀다.

결론 적으로 나쁘진 않았는데,

일단 시드니 FC의 시즌 멤버쉽 서비스를 그대로 경험할 수 있었다는 게 장점이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지정좌석제인 골대 뒤를 골라서 보면 각 섹션별로 경기장이 어떻게 보이는지 미리 사진으로 보고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나서 경기장 맵에서 자신의 좌석을 골라 직접 선택하면 그 곳이 나의 지정 좌석이 된다. 만약 풀 시즌 티켓이라면 시즌 내내 내가 앉는 자리로 고정 되어 버리는 것.

사진에 나온 스트랩에 달린 플라스틱 카드도 이름, 앉는 자리 어딘지 찍혀 있고 맨 밑에 바코드가 있었다. (A-리그는 많은 구장에서 바코드를 찍고 나서 들어가게 한다. 수원처럼 사람이 하는 게 아니라 기계에 바코드를 인식시켜야 들어갈 수 있다.)

솔직히 가지고 다니면 좀 싸보이는 실크 스카프이다.
이렇게 그냥 걸어놓기만 하기로 했다.

안 좋았던 것은 역시나 스카프의 품질.
그리고 어느 호주 택배가 그렇듯 느린 배송.
결정적으로 가격이.. AUD 50이라서 샀는데 수수료(Transaction fee)가 AUD 10! 총 AUD 60!
그래도 이건 나중에 현장에서 줄 서서 사야 하는 수고를 없앴다고 보면 되니까..
뭐 그 외에는 달리 기대할 게 없었던 지라 딱히 나쁘다고 할 건 없었다.
(수원이랑 똑같이 축구수도 운운해서 기분나쁘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이제 어쩌면 다음 6개월 간은 나름 로컬 팀인데,
찾아다니면서 응원할 수 있을 땐 응원해 주고 싶다.

A-League 2011 04.Dec.2011 Sydney FC v Brisbane Roar 중계 화면 중.

내가 찍은 사진. 사람이 바글바글했지만 놀랍게도 15,000명을 넘기지도 못 했다.

이게 좋은 건지 나쁜 건지는 모르겠지만,
첫 경기를 클럽 역사상 단 한번도 경기를 치루지 않았던,
코가라 오발(Kogarah Oval;WIN Jubilee Oval of Carlton-보통 럭비 경기함)에서 보고
또한 TV 화면에 고스란히 나왔으니. 나름 재미있는 기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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